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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라이프

K5 3세대를 1년반 타본 후기 - 연비가 이정도라고?

by SSU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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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안쑤 입니다.

 

요즘 차량을 구매하면 대기가 엄청나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다들 차량 기다리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

 

저는 차량이 한대 있습니다. K5 3세대 차량입니다.

구매한지는 1년 반이 좀 넘었습니다.

 

1년 반 동안 차량을 타면서 좋았던 경험 및 아쉬웠던 경험을 나눠볼까 합니다.

아마도 현재 차량을 타고 계신분들보다는 계약해두고 기다리시는분들이나,

차량을 바꾸기 위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를 구매하고 첫 세차후 모습

요즘은 상품성이 개선되어서 트림별로 옵션이 조금 달라졌을수 있겠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 돌아가서 제가 구매한 차량을 기억해보자면

저는 K5 1.6터보 시그니처 트림에서 네비게이션, 드라이브와이즈 정도의 옵션을 넣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디오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여서 크렐사운드에 매력이 느껴지지않았고, 빌트인캠은 소리가 녹음되지않는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와서 블랙박스를 달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넣지않았었습니다.

선루프는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넣지 않았습니다... 몇번이나 열어볼까 싶었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있습니다. 첫차로 구매하다보니깐 잘몰랐는데..사용을 하던 안하던 넣어서 타볼껄 싶었네요...

 

차량 색상은 오로라 블랙이고, 내장 시트색상은 새들 브라운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외장이랑 내장은 색상을 정말 잘 선택한것 같습니다. 절대 후회하지않습니다. 너무 이뻐요

 

1.  연비가 어느정도 나오나요?

제가 K5 1.6T 차량을 타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중 하나입니다.

10명중에 8명?은 연비가 어느정도되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연비 정말 깜짝 놀랄정도 였습니다.

K5 차량의 공인연비가 13km/L 정도이지만 저는 평균적으로 16km/L 정도가 나오거든요!

제가 장거리 운행이나 고속도로 운행을 많이하고 점잖게? 차량을 타는편이라 잘나오는것일수도있는데, 연비는 정말 잘나오는편입니다.

 

다들 연비 물어보셔서 답변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이냐고 물으시더라구요ㅎㅎ 그정도로 잘나오는편입니다.

 

사실 그럴만한게 1600cc 엔진이라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있습니다..ㅎㅎ

(아참 저는 시그니처 트림에 스타일 옵션을 넣지않아서 타이어는 18인치 입니다)

저는 주로 차량을 운행하면 경기도 <-> 서울을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경우에는 보통 16km/L가 나옵니다.

가끔 많이 막혀서 많이 정차 하는 도로에서는 8km/L정도 나옵니다.(예를들어 꽉막힌 도심의 출퇴근길)

하지만 고속도로를 들어서는 순간 연비가 쭉쭉 오르기 시작하죠 ㅎㅎ

그리고 장거리 운행의 경우에는 경기도 <-> 부산 정도의 거리에서는 평균적으로 18km/L정도가 나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는편이고 주행 속도는 100km/h ~ 120km/h 정도입니다.

장거리 운행시 연비

이것은 이 포스트를 올리기 위해서 이번에 찍은 사진인데요,

부산->경기도 주행하였는데 400km를 5시간정도 운행하였고 연비는 19.1km/L가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18정도 나오는데 이번에는 좀더 잘나왔네요ㅎㅎㅎ, 딱 한번 잘 운행해서 20km/L가 나온적도 있긴합니다.ㅎㅎ)

( 주행환경은 에어컨 24도 오토 1단 세팅, 통풍시트 2단계, 차량 운행 내내 휴대폰 충전하였습니다)

 

2. 차량이 힘이 부족하거나 답답한 느낌은 없나요?

차량은 기본적으로 잘 달리고 잘 서야 좋은차라고 할수있지요~

제가 예전에 주변에 친구차량도 많이 운행해보고 렌트카도 많이 빌려서 타고 다녔었는데요

아무래도 3000cc 넘어가는 차량들에 비해서는 출력이 부족하긴하지만, 차이가 너무 많이 나잖아요???

평소에 타고 다님에 있어서 출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잘 없으며, 오르막에서는 기어 단수가 내려가면서 고RPM으로 쪼끔? 힘들어하는 느낌정도 였네요.(그렇다고 오르막을 못올라가거나, 불안한적은 전혀 없습니다. 평소보다 힘을 좀더 쓰는것 같네? 정도입니다ㅎㅎ)

 

저는 아반떼나 K3 차량의 1.6 NA(자연흡기) 차량을 타면 RPM만 높아지고 차가 안나가서 답답함을 좀 느꼈었는데요, 아무래도 터보챠랑이라 그런지 출력이 자연흡기에 비해서 높으며, 그에 따라 힘도 좋아서 부족함이 안느껴졌습니다 ㅎㅎ (고출력, 고토크를 원하신다면,,, 전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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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5 3세대 자랑한다면?

첫번째로 실내가 무진장 넓습니다.

K5는 3세대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경되었는데요 그에 따라서 실내가 아주 넓어졌습니다.

물론 트렁크도 아주 넓구요 그리고 샤시의 안정성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두번째로 디자인이 이쁩니다. 비교대상으로 소나타의 센슈어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K5가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이것은 기아 차량의 특징이라 할수있는데 전자식 클러스터의 테마가 너무 이쁩니다.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계기판의 화면이 달라지며, 속도도 바늘이 아니라 숫자로 표시해주어서 직관적이고 이쁩니다.

(기아에만 있고 현대에는 없는 클러스터 디자인입니다)

 

4. K5의 아쉬운점은?

첫번째로 ISG(Idle Stop & Go) 라고 차량이 정차했을때 엔진을 끄고 다시 출발하게되면 엔진 시동을 걸어주는 기능인데,

이 기능이 작동시에 차량의 진동이 너무 심합니다...

차량에 처음 탑승하고 스타트버튼을 눌러서 시동을 걸때는 진동이 심하지 않은 편인데 ISG 기능이 작동할때는 정차해있을때도 차량이 울컥 거린다고 해야하나요?? 챠랑에 문제있나.. 싶을정도로 진동이 심합니다..

이건 개선이 필요하지않나 싶네요.... 그래서 평소에 그냥 끄고다닐때가 많습니다.

요거 사제로 상시 Off 하게 해주는 부품들도 팔던데 다들 잘 모르시겠지만... 불법개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용하지않습니다... 그냥 직접 제가 기분에 따라서 끕니다 ㅋㅋㅋㅋ

 

두번째로 이건 블랙박스의 영향일수도 있는데 12V 배터리(보조배터리)의 성능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매번 차량에 탑승하면 엔진이 꺼진상태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지말라고 경고메세지가 뜨며, 겨울철에는 배터리의 전압이 부족해서 차량의 시동을 Off한 상태에서는 무선 업데이트가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ㅠㅠ

 

날이 좀 따뜻해지고 장거리 좀 뛴후에 성능이 좀 돌아오면 다시 사용가능해지는... 보조배터리의 영향으로 ISG도 겨울철에는 거의 작동하지않는것 같습니다.(이건 오히려 개이득 인거 같기도하네요ㅋㅋㅋ)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저전력 소모의 블랙박스를 사용하면 좀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치만 그정도 성능의 블랙박스는 너무 비싼걸요..ㅠㅠ)

 

5. 총평

K5는 잘나가고 연비도 잘나오고 이쁘고 좋은 차량인것 같습니다

소나타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단종된다고 하는데요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K5도 이번 세대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K5의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한다면 K5, 소나타, 투싼, 스포티지 이렇게 4개가 같은 가격대의 차량인것 같은데, 저라면 다시 돌아가더라도 K5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그만큼 1년 반동안 정말 만족하며 탔으며, 앞으로도 잘타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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